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1.18 17:50
경주 용강동 구곡지 현장 모습. (사진제공=경주시)
경주 용강동 구곡지 현장 모습.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도심 속 저수지가 수생식물, 전망데크, 산책로와 목교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생태공원으로 거듭나게 됐다.

경주시가 용강동 구곡지 일원 1만5000㎡ 부지에 만들고 있는 ‘구곡지 친수공간 조성사업’의 공정률이 90%를 넘기면서, 오는 5월 개장 준비가 한창이다.

총사업비 24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습지공간과 조깅트랙을 연결하는 목교, 수변산책로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탄생한다.

시는 2019년 11월부터 주민설명회와 관련부서 협의를 시작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2022년 9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같은 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돌입했다.  

주요 시설물은 길이 176m 너비 3.6m 규모 타원형 조깅 트랙, 길이 650m 너비 2m 황토 산책로 및 운동시설과 파고라 등이다. 또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40면 규모의 주차장과 공용 화장실도 함께 조성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구곡지 친수공간과 같은 도심속 쉼터를 추가로 조성해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웰빙을 누릴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새해 첫 읍면동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이 새해 첫 읍면동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주낙영 시장, 시민행복 적극 실천 당부

주낙영 경주시장은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새해 첫 읍면동장 회의를 주재하면서 올해도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시민복지 행정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읍면동장은 주민들과 직접 현장에서 접촉하는 시정의 중요한 가교역할이 가장 큰 임무로 지역 숙원사업 및 직소민원 등 구석구석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해결로 신뢰하는 현장행정을 주문했다.

또한 다가오는 설 명절과 동절기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 돌봄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어려운 세대가 있으면 지역 독지가, 경주페이 ‘Happy 동행’ 등을 이용해 도움의 사연을 전파하는 등 사랑의 손길이 갈 수 있도록 정이 넘치는 복지행정 당부도 잊지 않았다.

아울러 2월에 폭설 등 ‘슈퍼 예릴노’ 발생 예상을 대비해 제설 장비․물품 사전 점검 및 확보도 지시했다.

2022년에 이어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 2년 연속 1등급(경주시 등 전국 6개 기관) 획득에 적극 노력에 감사를 전하면서 시민들이 판단하는 외부청렴도에 비해 조직 내부 청렴도가 낮게 나타난 것은 인사, 업무, 내부결속 결여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 만큼 소통과 대화를 주문했다.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귀성객들이 깨끗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환경정비 주문 등 쾌적한 도시 가꾸기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는 등 시민이 행복한 시정구현을 당부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신중년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예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지역아동센터에서 신중년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예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퇴직 신중년 300명 사회공헌 기회 제공  

경주시가 퇴직한 신중년에게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올 한해 공익적 사회서비스를 확산시키고자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참여자 300명, 참여기관 40곳 규모로 ‘사회공헌활동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사회공헌활동 지원 사업은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관련 자격과 경력을 보유한 신중년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단체 등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재능 나눔을 하는 사업이다.

시는 운영기관과 함께 신중년과 기관‧단체를 매칭시켜 사회공헌기회를 제공한다. 참여자들에겐 시간당 2000원의 수당과 하루 교통비 6000원이 주어진다.  

특히 이 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평균 300여명의 신중년들에게 사회 재참여 기회를 제공해 퇴직 후 보람 있는 노후를 보내고자 하는 이들에게 큰 호평을 얻고 있다.

또 사회적기업·비영리단체 등 참여기관도 전문적 인력 확보와 단체 운영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는 사회서비스, 문화·예술, 교육연구, 상담멘토링 등 13개 분야에서 참여자를 모집한다.

신청요건은 경주시 거주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퇴직자중 희망 신청 분야 경력 3년 이상 또는 국가·민간자격증 소지자다. 모집공고는 이달 안으로 게시할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운영기관인 가경사회서비스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문화·예술분야 199명, 사회서비스 분야 71명, 교육연구 분야 44명, 상담 멘토링 분야 9명, 행정지원 및 기타분야 13명의 총 336명의 사회공헌형 일자리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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