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1.19 15:06
경북교육청 전경. (사진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 전경.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은 19일 도교육청 웅비관에서 경북교육청과 구미시, 영주시, 영양군, 영덕군 간 경북미래교육지구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미래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해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경북교육청과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협약으로 지정한 지역을 말한다.

학령인구와 경제활동 가능 인구가 급감하는 미래 사회를 대비하여 교육청·지자체·학교·지역사회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의 교육력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기초지자체 공모를 통해 운영되는 경북미래교육지구 사업은 2020년부터 5개 지구(경주·안동·상주·의성·예천)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2023년에는 3개 지구(문경·청송·칠곡)가 추가 지정됐고, 올해 4개 지구가 추가로 지정돼 총 12개의 경북미래교육지구가 운영된다.

주요 중점 과제는 ▲소통과 협력의 경북교육 거버넌스 구축 ▲배움과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역 연계 교육과정 운영 ▲지역 연계 돌봄과 방과 후 활동을 지원하는 마을 학교 운영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 공교육 혁신을 위한 지역 특색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경북미래교육지구 사업은 학교 밖 돌봄, 방과 후 프로그램, 지역 특화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사교육비 부담과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 등이 완화되는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협력적 지역교육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의 학생들과 주민을 위한 배움터를 구축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 구성원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경북미래교육지구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치원·어린이집 간 교육·돌봄 격차 완화

경북교육청은 2024년에 5세 유아 교육비와 보육료를 1인당 매월 5만원씩 추가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유아 교육비와 보육료 추가 지원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교육·돌봄 격차를 완화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경북교육청은 89억4900만원을 예산에 편성, 오는 3월부터 공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5세 유아 1만4915명에게 1인당 매월 5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추가 지원은 2024년 5세를 시작으로 2025년 4세, 2026년 3세로 단계적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유아 교육비와 보육료 추가 지원을 통해 유보통합 추진에 한 단계 더 나아가게 됐다”며 “교육과 보육의 격차 완화와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을 만들기를 위한 유보통합 정책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순회 특수교사 136명 배치

경북교육청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특수교육 순회 교사 136명을 21개 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배치했다.

순회 교육은 특수교육 교원이 각급 학교, 의료기관, 가정, 복지시설, 특수학급이 설치되지 않는 학교 등에 있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직접 방문해 교육하는 방식이다.

이번 특수교육 순회 교사 배치는 순회 교육 대상 학생의 장애 정도와 특성에 적합한 교육과정과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제공으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는 작년 132명보다 4명 증가한 136명의 순회 교사가 배치돼 307명의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1인당 최소 주 2회 이상의 순회 교육을 제공한다.

유치원 순회 교육대상자가 많은 포항, 안동, 구미 등 6개 지역의 특수교육지원센터에는 유치원 특수교사를 배치해 장애 영유아 조기 발견을 위한 진단평가와 특수교육 대상 유아의 초등학교 입학 적응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한 건강장애 학생을 위한 원격 수업 담당 특수교사를 구미교육지원청에 2명 배치해 학교생활과 학업 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을 지원하고 원활한 학교 복귀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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