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4.01.19 15:28

서울대 선박유탄성연구센터와 선박 슬로싱 기술 고도화 추진

이현호(오른쪽) HD현대중공업 선박해양연구소장이 19일 경기도 성남시의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김용환 서울대학교 선박유탄성연구센터(LRFC)장과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HD현대중공업)
이현호(오른쪽) HD현대중공업 선박해양연구소장이 19일 경기도 성남시의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김용환 서울대학교 선박유탄성연구센터장과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HD현대중공업)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HD현대중공업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서울대학교와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과 서울대학교 선박유탄성연구센터는 선박의 슬로싱 관련 기술개발을 공동 진행한다.

슬로싱은 액체 상태의 화물·연료를 선박 화물창에 저장했을 때 선박 움직임으로 화물이 동요하는 현상을 말한다. 슬로싱으로 인해 발생하는 충격 하중으로 화물창이 손상될 수도 있기 때문에 화물창 개발 시 이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대학교 선박유탄성연구센터는 센터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슬로싱 모형실험 시설을 활용해 LNG, 액화암모니아, 액화수소 등 각종 친환경 화물 및 연료에 대해 실제 선박에서 계측이 불가능한 복잡한 슬로싱 현상을 테스트한다.

HD현대중공업은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의 화물창 설계를 더욱 고도화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현호 HD현대중공업 연구소장은 "다양한 연구 경험과 국제적 전문성을 가진 서울대학교 선박유탄성연구센터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차세대 친환경 선박의 기술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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