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4.01.22 09:41
성조기가 게양된 백악관. (출처=플리커)
성조기가 게양된 백악관. (출처=플리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백악관이 예멘의 친이란 반군 세력 후티가 홍해 인근을 지나는 선박을 공격할 능력을 상실할 때까지 후티에 대한 공습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21일(현지시간) ABC뉴스 인터뷰에서 ’후티에 대한 공습이 언제까지 계속되느냐’는 질문에 "우리의 목적은 억제를 넘어서 후티가 이런 공격을 계속할 수 있는 능력을 저하시키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후티는 첨단 무기를 비축하고 있고, 이런 무기는 많은 경우 이란이 제공했다"며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후티가 지금처럼 공격을 자주할 수 없도록 그들이 비축한 무기를 파괴하고 있고, 이것은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왜 후티를 지원하는 이란을 상대로 직접적인 군사 행동을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미군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혁명수비대(IRGC)와 연관된 시설을 공습한 일을 예로 들면서 "우리는 과거에 이란이 이런 공격에 대해 책임지도록 행동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결정보다 앞서 나가지 않겠지만, 우리가 이 공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말할 수 있으며 곧 더 전할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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