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호 기자
  • 입력 2024.01.22 16:06
영천시청 전경(사진제공=영천시)
영천시청 전경(사진제공=영천시)

[뉴스웍스=임성호 기자] 영천시는 도내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최초로 도입하는 뇌파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 지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뉴로 및 바이오 피드백’이라고 부르는 이 뇌파 훈련 프로그램은 1980년대 중반 미국에 도입된 이후 90년대 후반부터는 심리치료방법으로 정착됐다. 장비 착용 시 송출되는 뇌파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비정상 뇌파 지표를 정상 범위 또는 긍정적 심리상태로 조정하는 훈련이다. 심리적인 우울, 불안뿐 아니라 수행능력 향상, 학습능력 향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뇌의 기능을 개선하는 데 활용된다.

시는 지난해 시범 운영으로 이미 효과성을 검증했으며, 올해부터 참여 대상자 범위를 초·중·고등학생, 일반 시민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효과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센터 건물 내 ‘힐링(체험)존’을 구축했으며, 뉴로 및 바이오 피드백 훈련 외에도 스트레스 측정기를 통한 스트레스 정도 확인, 태블릿을 활용한 정신건강검진도 함께 진행된다.

박선희 보건소장은 “뉴로 바이오 피드백 도입이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뇌파 훈련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사회 전반적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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