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1.22 22:08

"野 퇴행적 모순 4년 충분…수도권 세대교체 선봉장 나설 것"

김기흥 국민의힘 인천 연수을 예비후보가 22일 국회소통관에서 오는 4월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김기흥 국민의힘 인천 연수을 예비후보가 22일 국회소통관에서 오는 4월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흥 국민의힘 인천 연수을 예비후보(대통령실 전 부대변인)가 22일 국회소통관에서 오는 4월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19년간 KBS 기자로서 뉴스 앵커 및 토론 진행을 했고, 2021년 6월 당시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제안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권교체에 기여한 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 대통령실 부대변인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11월 사직서를 제출한 후 인천 연수을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해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믿음은 역사적 도전을 가능하게 만든다'라는 문장을 소개했다. 또 "공정과 상식이 재건돼야 한다는 믿음으로 당시 윤석열 후보 도전에 과감히 동행했다"며 "대한민국에 희망이 재건돼야 한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또 "국민이 선택한 윤석열 정부를 민주당은 번번이 발목잡기 일쑤"라며 "거대 야당은 국회에서 자신의 특권 지키기에만 급급하고, 민생법안은 외면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민주당을 향해선 "대표를 왕처럼 생각하고, 왕의 노여움은 곧 죽음인 것처럼 스스로 방탄정당을 자처하는 민주당에 묻는다"며 "자신들의 특권은 보이고, 눈물 흘리는 우리 이웃은 보이지 않느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장악한 21대 국회에는 미래라는 단어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이런 과거 퇴행적 모순, 4년이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민주화 운동 영수증을 아직까지 내미는 운동권을 청산하고 세대교체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총선에 승리하려면, 민주당과 달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유불리만 따지는 후보, 망언으로 당을 위기에 빠뜨리는 후보는 안 된다"며 "나는 '정권교체 1호차에 있던 인물', '이기는 DNA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며 "나는 수도권 세대교체의 선봉장에 설 인물"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또 교통 격차 해소, 경제 격차 해소, 교육 격차 해소에 대한 해법도 내놓았다.

김 예비후보는 교통격차 해소 방안에 대해선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말을 인용해 "'여당의 공약은 현금이고, 야당의 공약은 약속어음'"이라며 "힘 있는 여당 후보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조기 개통, GTX-B 조기 개통 등 광역교통망을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경제격차 해소 방안'에 대해선 "불합리한 이중과세를 없애 주민들의 재산권을 지키겠다"며 "불합리한 규제가 기업의 앞길을 가로막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 국정기조를 뒷받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교육격차 해소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송도를 '교육 1번지'로 만들겠다"며 "과밀학급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나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교체를 통해 대한민국의 공정과 상식의 재건에 앞장섰던 것처럼, 이번 총선에서도 세대교체를 통해 대한민국과 연수을 주민의 희망을 재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공식 출마선언을 했고, 이후엔 인천 송도 주민들에게 자신의 공약을 소개하는 등 지역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