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4.01.23 10:05

내일 아침에도 춥다…중부·전북동부, 일부 경상권 '영하 10도 이하'

(출처=기상청 날씨누리)
(출처=기상청 날씨누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대설특보가 발효된 충청·전라권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는 가운데 한파로 인해 수도계량기 동파 및 항공기 결항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에는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으며 24일까지 추가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5일까지 아침 기온은 한파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일부 경상권에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춥겠고 그 밖의 지역도 영하 5도 이하로 춥겠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대설과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학인됐다. 다만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전북 등에서는 계량기와 수도관 등 수도시설 동파가 58건 발생했다.

제주공항 운항스케쥴. (출처=제주공항 홈페이지)
제주공항 운항스케쥴. (출처=제주공항 홈페이지)

항공기 결항도 잇따르고 있다. 출발기준 제주 21편, 김포 5편 등 총 34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또 제주와 전남 등 지방도로 8개소가 통제됐고 군산~어청도, 제주~해남 우수영 등 35개 항로 여객선 46척이 통제됐다. 많은 눈과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항공과 해상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이외에도 설악산과 무등산, 내장산, 계룡산 등 9개 국립공원 162개 탐방로도 진입이 제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대설특보가 발효된 충남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1~3㎝ 내외의 강한 눈이 오는 곳이 있다.

특히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24일까지 추가적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붕괴, 차량 고립 등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또 쌓인 눈으로 인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고 내린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되니 교통 안전과 보행자 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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