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4.01.23 15:18

유무인복합체계·유도무기·안티드론 등 선봬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로봇·무인 전문전시회 'UMEX 2024'에 참가한 LIG넥스원 부스. (사진제공=LIG넥스원)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로봇·무인 전문전시회 'UMEX 2024'에 참가한 LIG넥스원 부스. (사진제공=LIG넥스원)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LIG넥스원은 23일부터 3일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로봇·무인 분야 전시회 'UMEX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LIG넥스원은 대전차 유도무기와 2.75인치 유도로켓을 결합한 현대로템의 무인지상차량(UGV)을 비롯해 무인수상정(해검-III)과 M-헌터, 수중자율기뢰탐색체,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등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무인 시스템을 선보인다.

LIG넥스원은 중동을 전략 시장으로 설정하고 2009년부터 UAE와 사우디 등에서 개최되는 방산 전시회에 지속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빠르게 확장 중인 미래전 시장과 관련해 현지 군 관계자들에게 차별화된 국방 연구개발(R&D) 역량을 알리고 수출사업 및 기술협력 확대 프로모션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첨단 무기체계 개발사업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군·산·학·연과의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복합체계 등 미래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계속해 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LIG넥스원은 무인수상정(해검-Ⅲ)을 현대 전장의 핵심 솔루션으로 꼽았다. 무인수상정은 전방의 12.7㎜ 중기관총과 2.75인치 유도로켓 발사대를 탑재했다. 해상상태 4(최대 파고 2.5m)에서 실해역 내항성능시험을 완료해 열악한 해상환경에서도 유인전력 없이 24시간 운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LIG넥스원은 ▲드론 탑재 공대지 유도탄 ▲2.75인치 유도로켓 ▲중거리 보병용 유도무기 현궁 ▲복합형 안티드론 체계 등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 가능한 유도무기와 대 드론 시스템을 소개한다.

신익현 LIG넥스원 사장은 "유무인복합체계를 비롯한 새로운 솔루션이 현대 전장과 국방R&D의 지형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큰 폭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미래전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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