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4.01.23 16:35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23일 시청에서 2024년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23일 시청에서 2024년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신청사 건립과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양질의 경제·의료 인프라와 남양주형 교육 브랜드 구축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23일 시청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말하고 "남양주시의 더 큰 미래를 위해, 최고의 행복을 드리기 위해 '마부작침(磨斧作針: 어려운 일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의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남양주시가 1995년 출범 당시 인구 23만명에서 현재 74만명의 대도시로 성장했고, 2035년 이전에 인구 100만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돼 행정 수요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선 신청사 건립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올해 우선 신청사 건립 재원, 건립 방식, 공간배치 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작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2032년 완공을 목표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사통팔달의 촘촘한 교통망 확충을 위해 GTX-B 노선의 상반기 착공을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GTX-D·E·F 노선의 남양주시 연결을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하면서 별내선 상반기 개통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광역철도망 구축,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조안~포천구간 2월 개통, 국지도 98호선(오남~수동) 상반기 개통, 수석대교의 조속한 착공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양질의 경제·의료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시가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난해 10월 확보한 120만㎡ 도시첨단산업단지가 판교 테크노밸리의 1.7배에 달하는 만큼 IT·BT·NT의 스마트 신소재 융합산업과 바이오와 메디컬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점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팹리스 기업과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등 미래첨단산업과 앵커기업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인구 100만을 대비해 의료 수요 증가에 대처하고 의료 서비스를 확보하기 위해 '미래형 복합의료타운'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주 시장은 남양주시를 배움이 가득한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학생의 꿈을 지원하는 '남양주형 교육브랜드'를 구축하고, 월 1회 이상 '찾아가는 학교 방문' 추진과 함께 127개 초·중·고교의 교육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주 시장은 이 밖에도 청년에 대한 맞춤 지원, 평생교육 플랫폼 '정약용 아카데미 센터' 구축, 남양주형 돌봄플랫폼 '돌봄이음센터' 운영, 동부권역의 '장애인복지관' 건립, '아동학대 위기대응팀' 운영과 함께 '대형문화예술회관' 건립과 '남양주문화재단'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시장은 올해 10월 다산중앙공원과 선형공원·수변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대해서도 차질없이 준비해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2024년을 대한민국 최고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남양주 점프업'의 해로 만들어가겠다"며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민본주의사상과 실용주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시민시장님들의 의견을 경청하여 남양주시의 슈퍼 성장을 위해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