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1.23 17:33
2023년 10월 열린 제58회 충남 전국기능경기대회 경기 모습. (사진제공=경북도)
2023년 10월 열린 제58회 충남 전국기능경기대회 경기 모습.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가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유치했다.

23일 경북도는 지난해 11월 전국기능경기대회 개최 신청을 했고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로부터 확정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우수 숙련기술자 발굴과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 1966년 제1회 서울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인 축제다. 

2023년 제58회 충청남도 대회까지 약 8만 명의 참가자와 총 1만215명의 입상자를 배출하며 명실공히 국내 최대 기술자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오는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도내 구미, 안동 등 4개 시 7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전국 17개 시도 선수, 지도 교사, 대회 관계자 등 1만8000여 명이 참가해 산업용 드론 제어 등 총 50개 직종에서 최고 수준의 기능을 선보인다. 

경북도는 1977년, 1993년, 2008년 대회 이후 16년 만에 네 번째로 대회를 유치했다. 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역 경제 활성화, 관광자원 홍보 등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전국기능경기대회 종합우승 5회, 준우승 2회 등 최다 우승과 준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전국대회 메달 입상자 1260명, 국제기능올림픽 메달리스트 34명의 배출 기록도 갖고 있다.

전국기능경기대회 3위 이내 입상자는 메달, 상장과 최대 1000만원의 시상금, 입상 직종 산업기사 자격 실기시험 면제, 삼성전자 입사 등 취업 기회 부여,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선발전 출전 자격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경북도는 23일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도 교육청, 8개 마이스터고,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 등 관계자들과 함께 대회 준비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개·폐회식, 부대행사 등 대회 운영 방향 협의 및 경기장 기반 시설 설치, 유관기관 협조 지원체계 구축, 실무추진단(TF팀) 구성 등을 논의했다.

도는 8월 중 개최되는 지역 축제 및 다양한 각종 행사와 연계 추진해 도내 풍부한 관광자원을 홍보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차순애 경북도 기업지원과장은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수많은 기술자를 발굴하고, 엘리트로 성장시키는 매우 중요한 대회"라며 "규모 있는 대회를 16년 만에 도에 또다시 유치한 만큼 체계적으로 잘 준비해서 성공적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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