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1.23 18:09
보도자료_주낙영 경주시장 전통시장 화재 대비 긴급 안전점검 지시
주낙영 경주시장이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전통시장 화재에 대비해 긴급 안전점검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가 충남 서천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주요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에 나섰다.

주낙영 시장은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소식을 접한 직후 관계 공무원들에게 긴급 안전 점검을 지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주 시장은 "그간 지역 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왔지만 이번 서천 화재를 계기로 다시 한 번 더 철저한 점검에 나서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난밤 일어난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의 원인이 상인들이 없는 한밤중 누출된 가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만큼 그간 실시해 왔던 전기배선 점검 등 전통적인 예방법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상가가 보유하고 있는 가스시설, 난방시설 등에 대해 철저히 살피고 또한 상인들의 경각심도 높이는데도 주력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5일부터 정부와 합동으로 주요 중앙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도 같은 기간 지역 내 공설시장 11곳에서 대해서도 소방서, 전기안전공사, 서라벌도시가스, 민간전문업체가 참여하는 설명절 대비 특별안전 점검에도 나설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도 지난 2015년 추석연휴에 경주중앙시장 화재로 많은 40곳의 전포가 전소되는 등 막대한 재산적 피해를 입은 아픔이 있었다"며 "이번 서천시장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상인들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민안전보험, 올해 1월까지 5억5000만원 지급

경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과 등록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별도 가입 절차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주시민안전보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로 시행 4년 7개월째를 맞는 경주시민안전보험 덕분에 시민 146명이 보험금 5억5053만원을 지급받았다. 시민 1인당 평균 377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된 셈이다.

경주시민안전보험은 자연재해, 폭발, 화재, 붕괴, 익사, 사회재난, 대중교통사고, 농기계사고, 스쿨존 내 교통사고 등 예상치 못한 사고로 사망, 후유장해, 부상을 입은 시민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2019년 6월 1일부터 도입됐다.

연도별 보험금 지급 현황(접수 기준)은 ▲2020년 10명 ▲2021년 9명 ▲2022년 76명 ▲2023년 49명 ▲2024년(1월 22일 기준) 2명 등이다.

보장별로는 ▲감염병 116명 ▲익사 9명 ▲대중교통사고 8명 ▲폭발·화재·붕괴 5명 ▲자연재해 4명 ▲농기계 사고 4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 보험은 등록외국인 포함 경주시민이면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되며, 경주시민 24만 7489명·등록외국인 1만 1045명 등 총 25만 8534명(2023년 12월 31일 기준)이 시민안전보험에 모두 가입된 상태다.

◆주낙영 시장, 첫 확대간부회의 주재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22일 시청 알천홀에서 갑진년 새해 첫 확대간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부서장들로부터 현안 및 올해 역점사항을 보고 받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더 큰 경주 조성에 온 힘을 다 해줄 것을 주문했다.

먼저 부시장을 중심으로 내년도 정부예산 순기에 맞춰 책임감을 갖고 신사업 발굴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려 줄 것을 엄격 당부했다.

아울러 청렴도 2년 연속 1등급 도시에 걸맞게 설 명절을 앞두고 공정한 직무수행으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청렴문화 확산을 강조하면서, 활기찬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조직문화 개선 행동수칙' 5개 수칙이 조기정착될 수 있도록 전 직원들이 공감해 줄 것과 특히 4월 총선 관련 공무원의 엄정한 선거중립을 재강조 했다.

또한 시 알림톡인 '‘알짜배기 경주소식'을 통해 새해 달라지는 시책, 각종 생활정보 등 시민들에게 유익한 소식을 수시로 전파하여 정보전달 누락, 수혜를 받지 못해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없도록 시스템 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독려했다.

이와 함께 지난 연말 정기인사, 조직개편에 따라 철저한 인수인계로 민원발생이 없도록 하고 부서별 신활력 사업 발굴, 제2금장교 완전개통 등 올해 준공예정 사업에 대해서는 완벽을 기해 시민들이 변화되고 달라지는 모습을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해 줄 것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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