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4.01.24 09:36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그룹 사옥 전경.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그룹 사옥 전경.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글로벌 철강 시황 부진에 포스코홀딩스가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3조5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27.2% 감소했다고 24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77조1272억원으로 9%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조8323억원으로 48.5% 감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는 매출 77조7059억원, 영업이익 4조1011억원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망치보다 각각 0.7%, 13.9% 하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국내외 시황 악화에 따른 철강 가격 하락 및 친환경미래소재 부문 실적 저조로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18조6641억원, 영업이익 3043억원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태풍 힌남노에 따른 피해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침수되면서 2022년 4분기 4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매출은 전년 동기(19조2475억원)보다 줄어들었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성과급 관련 인건비 1000억원과 고로 스프레드 악화로 인한 1000억원의 스프레드 감소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기타 자회사들도 4분기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이달 31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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