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4.01.24 11:58

토지거래량 재작년보다 17.4% 감소

(자료제공=국토교통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지난해 전국 지가가 0.82% 올랐다. 

상승폭은 2022년(2.73%) 대비 1.91%p, 2021년(4.17%) 대비 3.35%p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연간 변동률 –0.32%) 이후 15년 만에 최저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4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지가변동률은 0.46%로, 3분기(0.30%) 대비 0.16%p, '22년 4분기(0.04%) 대비 0.42%p 높았다.

수도권(3.03% → 1.08%) 및 지방(2.24% → 0.40%) 모두 전년 대비 연간 변동률이 낮았다. 세종(3.25% → 1.14%), 서울(3.06% → 1.11%), 경기(3.11% → 1.08%) 3개 시도가 전국 평균(0.82%)을 웃돌았다. 용인처인구 6.66%, 성남수정구 3.14%, 군위군 2.86%, 울릉군 2.55%, 강남구 2.43% 등 50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250개 시군구 중 89개 시군구가 연간 지가변동률 0.0%~0.3% 수준을 나타냈다.

전국 지가는 지난해 3월(0.01%) 상승 전환을 기점으로 10개월 연속 상승을 나타내고 있으나 최근 상승폭이 축소됐다. 용도지역로는 녹지지역 1.23%, 공장용지 1.28% 등이 상승했다.

지난해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182.6만 필지(1362.4㎢)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대비 17.4% 감소(△38.3만 필지), 2021년 대비 44.6% 감소(△147.1만 필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71.0만 필지(1263.8㎢)로, 2022년 대비 27.1% 감소(△26.4만 필지), 2021년 대비 43.1% 감소(△53.8만 필지)했다. 지역별로는 2022년 대비 대구 18.5%, 대전 6.9% 등 3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14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 △46.0%, 부산 △42.7%, 대전 △40.0% 등 17개 시·도에서 모두 감소했다. 

용도지역별 지난해 토지거래량은 2022년 대비 녹지지역 △30.8%, 전 △30.6%, 상업업무용 △37.4% 등이 감소했다.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에 대한 상세 자료는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과 '국토교통 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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