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국내 영상 콘텐츠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 OTT 기업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 증가 소식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24일 콘텐트리중앙은 전날 종가 대비 300원(2.36%) 오른 1만301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중에는 1만3410원까지 뛰기도 했다. 

앞서 23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장 마감 후 내놓은 실적 보고서에서 지난해 9~12월 신규 구독자 수가 1310만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 891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우려와 달리 올해 작품 라인업은 양호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영상 콘텐츠 관련주인 ▲NEW(4.11%) ▲스튜디오드래곤(0.86%) ▲에이스토리(1.88%) 도 나란히 빨간불을 켰다. 

한편 코스닥에서는 ▲코세스 ▲미스터블루 ▲우진엔텍 ▲인성정보 ▲TPC ▲골든센츄리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없었다.

코세스는 전장 종가 대비 3610원(29.96%) 상승한 1만5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성장하며 이익이 급증할 것이란 증권사의 분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세스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4%, 39% 오른 304억원, 42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미스터블루는 전장 대비 660원(29.93%) 오른 2865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는 앞서 정부가 발표한 웹툰 산업 지원 강화 계획 발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3일 문체부는 만화와 웹툰 분야에서 넷플릭스와 같은 세계적 플랫폼을 육성하기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진엔텍은 공모가보다 1만590원(300.00%) 높은 2만1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 우진엔텍은 첫 거래일부터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TPC는 전날 종가 대비 1115원(29.97%) 상승한 4835원에 장을 끝냈다. 이날 TPC메카트로닉스가 전 세계 협동로봇 2위의 글로벌 기업 Techman Robot(TM로봇)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인한 영향으로 보인다.

인성정보는 전장 종가 대비 920원(29.97%) 오른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골든센츄리는 전날보다 32원(29.93%) 상승한 140원에 장을 끝냈다. 두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