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1.24 16:43
경주시청 전경. (사진제공=경주시)
경주시청 전경.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가 설맞이 물가안정 대책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 상인들과 한자리에 모였다.

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낙영 시장,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장 및 지역 상인회장, 임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상인회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다가오는 설을 맞아 성수품 중심의 물가안정 동참 요청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민생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소식을 전하며 상가가 보유하고 있는 가스시설, 난방시설 등에 대해 철저히 살피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물가대책 종합상황실 운영, 물가책임관 점검 등의 물가안정 종합 대책을 설명하고 함께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 경주페이, 온누리상품권 등의 결제편의를 요청하고 물가안정 캠페인 참여를 비롯해 시장 내 원산지‧가격표시, 청결한 위생환경과 친절한 고객응대를 독려했다.

전통시장 내 화재보험 가입 시 보조금을 지원하는 ‘화재공제 지원사업’과 지난해 매출액 4억 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 대상 카드수수료 지원 사업도 적극 홍보했다.

이어 상인회 대표들의 건의‧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상인회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상공인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올 한해도 경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현장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여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사업 접수

경주시가 경제성 미달로 인해 도시가스 공급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가구를 대상으로 ‘2024년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 보조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도시가스 보급을 확대해 시민들의 연료비 부담을 경감하고자 마련됐다. 지원 금액은 공급관 설치비용 중 수요가부담 시설분담금의 80% 이내로 최대 300만원이다.

신청대상은 도시가스 공급을 희망하는 단독주택 소유자로 영업 및 업무용 목적 사용시설은 제외된다. 접수기간은 2월 1일부터 29일까지 1개월 간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결과는 현장 조사 후 5월 중 대상자에게 개별 통지된다. 보조금은 도시가스 공급관 공사 완료된 다음 보조금 청구 이후 지급된다.

◆국토부 민간전문가 지원 사업 선정

경주시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4년 민간전문가 운영 및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지원사업’ 2개 분야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2800만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총괄·공공건축가 분야 운영지원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선정이다. 민간전문가 제도 운영지원사업은 정부가 지자체의 공공건축·공간의 디자인 수준 향상과 전문성을 접목하기 위해 공공건축 사업 등에 민간전문가 참여예산을 지원한다.

공모 선정으로 경주시는 총괄·공공건축가의 인건비, 운영비 등을 지원받게 돼 공공건축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됨은 물론 각 지역 여건에 맞는 공간환경전략을 적극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공공건축물과 공공공간의 획일적인 디자인을 탈피한 공공 건축물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현재 경주시 총괄건축가인 현택수 박사(건축설계)를 비롯한 공공건축가들과 협력해 공간환경개선 및 공공건축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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