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4.01.25 09:20
(사진제공=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진제공=한국마이크로소프트)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가총액이 24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3조달러(약 3996조원)를 돌파했다.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시에서 MS 주가는 장중 한때 전날보다 1.5% 오른 405.62달러까지 상승했다. 시총도 3조140억달러까지 오르며 3조달러를 넘어섰다.

장중이긴 하지만, MS 시총이 3조달러를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전 세계 상장 기업을 통틀어서는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에 이어 두 번째다.

다만, 장 막판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0.92% 상승에 그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2조9920억달러를 기록, 3조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MS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손을 잡고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면서 기업 가치를 끌어올렸다. 현재는 2위로 내려앉았지만, 지난 12일에는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3일 보고서에서 "MS의 AI 입지와 기여도가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며 목표 주가를 415달러에서 4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MS는 오는 30일 작년 4분기(10∼12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