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4.01.25 09:33
지난해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높이뛰기 남자 일반부 결선에서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수상한 우상혁(용인시청, 가운데)이 밝은 표정으로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해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높이뛰기 남자 일반부 결선에서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수상한 우상혁(용인시청, 가운데)이 밝은 표정으로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육상 남자 높이 뛰기 우상혁이 다음 달 14일 슬로바키아에서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2024년 첫 맞대결을 갖는다.

체코 후스토페체 대회 조직위원회는 "2022년 이 대회 챔피언 우상혁이 2년 만에 후스토페체에 온다. 쿠바 최고 선수 엔리케 루이스 사야스, 멕시코의 에드가 리베라 등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우상혁은 독일로 출국해 유럽 전지훈련을 시작했고 오는 2월 10일(현지시간)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 높이뛰기 대회에서 올해 첫 실전을 치른다.

이어 14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열리는 실내대회에 나선다.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 조직위원회가 공개한 '출전 예비 명단'에 따르면 바르심과 우상혁, 안드리 프로첸코 등 세계 최정상급 점퍼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상혁과 바르심이 실내경기에서 맞붙은 건 2016년 도하 아시아실내선수권대회가 유일했다. 당시 바르심이 2m35로 우승했고, 우상혁은 2m10으로 11위에 그쳤다.

역대 맞대결에서도 바르심이 11승 2패로 크게 앞서지만 우상혁은 2022년 도하 다이아몬드리그(2m33으로 우승), 2023년 도하 다이아몬드리그(2m27로 2위)에서 두 번 바르심을 꺾었다.

우상혁은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4위(2m35)에 오르고 2022년 2월 후스토페체(2m36), 반스카비스트리차(2m35)에서 잇따라 우승했다. 같은 해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에서는 개인 첫 메이저 대회 금메달(2m34)을 목에 걸었다.

2022 유진 세계(실외)선수권에서는 한국 육상 역사상 세계선수권 최고 성과인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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