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1.25 11:05

"사과하면 안 돼…제물 바친다고 총선 이기는 게 절대 아냐"

강신업 변호사. (사진출처=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강신업 변호사. (사진출처=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강신업 변호사는 지난 21일 "김건희 여사를 지키기 위해, 이 나라 보수를 지키기 위해 건희사랑 회장직에 복귀한다"고 선언했다. 이런 그가 25일 '김건희 여사 명품백 공작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2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공작은 탄핵 공작"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이 문제는 가방을 받은 게 핵심이 아니라 이 사건은 사건의 이면에 깔려있는 것이 본질이다. 김 여사에 대한 시기, 질투, 조롱, 멸시 등이 깔려있다"며 "최재영 목사가 자신 스스로 밝히지 않았느냐. 박근혜 탄핵이 몰카에서 시작됐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 사람들은 결국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기획한 거라고 생각한다"며 "대선 공작을 해서 대선 승리를 획책하던 자들이 그게 실패하고 윤 대통령이 집권하게 되니까 '대선불복과 탄핵기획'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도 탄핵 기획으로 무너뜨렸는데 김건희 여사는 얼마나 더 많이 물어뜯을 꺼리가 많겠느냐고 본 것"이라며 "이것을 이용해서 결국 윤석열 대통령 탄핵까지 몰고 가겠다는 게 저들의 본심이라고 보고 있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그래서 김건희 여사가 사과하면 안 된다는 것이고, 설령 사과한다 해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이기겠느냐고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결론"이라며 "한마디로 김건희 여사를 제물로 바친다고 총선을 이기는 게 절대 아닌 만큼 비겁한 패배주의 의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가 명품백을 받은 것은 사실인데 이 문제는 어찌 해결해야 하느냐'고 묻자 그는 "과거에 훨씬 더 큰 문제를 일으킨 권양숙, 김정숙, 김혜경 등도 특별히 자신들로 인해 불거진 문제들에 대해 특별히 콕 찝어서 사과한 적이 있느냐. 사과한 바가 없다"며 "이 문제는 백보 양보해서 해명을 하더라도 윤 대통령이 짧게 언급하고 넘어가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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