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호 기자
  • 입력 2024.01.25 15:09
경산시청 전경. (사진제공=경산시)
경산시청 전경. (사진제공=경산시)

[뉴스웍스=임성호 기자] 경산시는 경산시 누리집(홈페이지)에 게시된 각종 민원 정보와 시정 소식 등을 시각장애인이 읽을 수 있는 전자점자 파일로 변환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달 29일부터 시작한다.

지금까지 누리집을 방문한 시각장애인이 음성만으로는 도표, 그림 등의 정보를 완전히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있었고, 문자에 비해 정확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경산시는 경상북도 내에서 최초로 ‘경산시 대표 누리집’에 전자점자 서비스를 시행한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경산시 누리집 게시물의 우측 상단 ‘전자점자 바로보기’ 또는 ‘전자점자 내려받기’ 아이콘을 누르면 해당 정보가 전자점자 파일로 변환되고, 개인 컴퓨터에 저장할 수 있다. 저장된 전자점자 파일은 시각장애인용 점자정보 단말기로 읽거나 점자프린터로 출력해 활용할 수 있다.

전자점자 서비스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경산시 정책을 정확하게 알 수 있고, 문화·복지·교통 등 생활에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시각장애인이 경산시 누리집의 다양한 행정 정보를 직접 이용할 수 있게 하려고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전자점자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보 접근에 취약한 계층들을 위한 소통행정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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