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윤정 기자
  • 입력 2024.01.25 15:17
24일 전북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김관영 전북지사(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LS엠트론 최영철 특수사업부장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S엠트론)
24일 전북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김관영 전북지사(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LS엠트론 최영철 특수사업부장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S엠트론)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이 전북특별자치도와 궤도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날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최충식 완주 테크노밸리 대표와 LS엠트론 최영철 특수사업부장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세아제강, 지엘켐의 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LS엠트론은 완주 테크노2밸리 산단 3만7628m부지에 궤도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2026년까지 약 500억원을 투자한다. 기존 전주공장에서 방산분야(궤도)를 분리해 궤도 생산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늘어가는 방위산업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신설 공장은 기존 공장과 인접해(4㎞) 있어 기존 인프라 활용이 가능하다. 주요 협력업체가 동일 산업 단지 내 위치해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S엠트론은 1974년 군용 궤도사업을 시작한 이래 50년 이상 국방부에 전차, 장갑차, 자주포 궤도를 독점 공급했다. 글로벌 궤도 업체 중 유일하게 미국형, 러시아형, 한국형 궤도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또 미국·폴란드·스페인 등 세계 40여 개국에 궤도를 수출하고 있다. 

LS엠트론 최영철 특수사업부장은 “방위산업의 지속적 성장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궤도 생산성을 강화해 K방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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