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4.01.25 15:36
박상욱 신임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 (사진제공=대통령실)
박상욱 신임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신설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에 박상욱 서울대 자연과학대 교수를 임명했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정무직 인선을 발표했다.

이 실장은 "기초과학과 과학정책학을 전공하고 연구 및 정책 자문에 활발히 참여하는 등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했다"며 "연구개발(R&D)에 대한 쇄신 의지도 갖췄다"고 박 신임 수석을 소개했다. 이어 "정책 식견이 높고 R&D 투자 대상을 선제 발굴하고 효율 지원하도록 제반 정책을 조정하고 조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박 신임 수석은 "인공지능, 양자, 바이오 등 전략기술 분야에서 역량을 확보하고 산업을 키우는 데 노력하겠다"며 "연구 현장의 과학기술인, 여러 유관부처와 적극 소통하고 조율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여러 관계 당사자들과 합심해 우리나라의 혁신 생태계를 선도형 강대국형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윤 대통령이 성공한 과학대통령이 되도록 성심껏 보좌하겠다"고 역설했다.

박 신임 수석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영국 서섹스 대학교에서 과학기술정책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박사과정 재학 중에는 온라인 과학기술 단체인 '한국과학기술인연합' 결성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후 서울대 공대 및 행정대학원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연수한 뒤 숭실대학교 행정학 교수를 지냈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경영평가위원, 행정자치부 정부3.0혁신 평가위원,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 등 정부 역량 평가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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