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4.01.25 16:22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미국 의회와 첨단 컴퓨터 반도체를 제조하는 신규 공장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업계에서 '팹스(fabs)'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첨단 반도체 제조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에 대해 미 의회와 논의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이 공장을 어디에, 어떻게 설립할지에 대한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트먼은 AI가 세계 경제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실행하고 훈련하는 데 필수적인 첨단 반도체 공급량을 늘리면 미국의 경제적· 군사적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WP는 전했다.

공장 건설에는 수십억 달러가 투입될 전망이다. 오픈AI는 아예 새로운 공장을 짓는 방안과 TSMC 등 기존 반도체 제조업체와 협업하는 방안을 두고 저울질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공장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과 관련, 올트먼이 전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십억에서 수조 달러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W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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