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1.25 16:58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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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국내 이차전지 관련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25일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보다 1만2500원(3.29) 하락한 36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중에는 36만30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날 이차전지 관련주 ▲삼성SDI(-1.84%) ▲엘엔에프(-11.02%) ▲에코프로(-3.06%) ▲에코프로머티(-9.19%) ▲에코프로비엠(-5.02%)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앞서 24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주당순이익이 각각 33조5224억원, 946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34조1000억원과 986원을 모두 밑돈다. 테슬라의 실적 부진이 국내 이차전지 약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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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스닥에서는 ▲코세스 ▲우진엔텍 ▲LB루셈 ▲드림인사이트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없었다.

우진엔텍은 전장 대비 6350원(29.95%) 오른 2만7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우진엔텍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코세스는 전날 종가 대비 4690원(29.95%) 상승한 2만350원에 장을 끝냈다. LB루셈은 전날 보다 2030원(29.99%) 오른 8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에 입성한 드림인사이트는 기준가 5850원보다 1750원(29.91%) 높은 7600원에 장을 마쳤다. 드림인사이트는 스팩 합병 상장 첫날부터 상한가를 기록했다.

드림인사이트는 디지털 종합 광고기업으로 지난 2012년 설립됐다. 광고 기획, 제작, 게재, 사후 관리 등 광고 산업 전반을 대행한다. 지난 2021년 스팩 합병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던 드림인사이트는 한 번의 철회 후 지난해 5월 재도전 끝에 시장 입성에 성공했다.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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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HB인베스트먼트는 공모가 3400원보다 3300원(97.06%) 상승한 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B인베스트먼트는 국내 대표 1세대 벤처캐피탈(VC)이며 지난 10일 기준 벤처투자조합 18개를 운용 중이다. 작년 3분기 영업이익률은 업계 1위, 상반기 VC 회수 실적도 1위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8~12일 진행된 수요 예측에서는 838대 1의 경쟁률이 기록됐다. 공모가는 희망범위(2400~2800원) 상단을 초과한 3400원으로 확정된 바 있다. 16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서는 89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총 2조5290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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