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1.26 06:00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 의정부시청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GTX-C노선 착공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 의정부시청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GTX-C노선 착공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 열린다…수도권 GTX 2기 본격화

정부가 GTX로 수도권 출퇴근이 30분 이내에 가능하게 하는 '전국 GTX 시대' 구상을 공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경기도 의정부시에 열린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B·C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GTX-G·E·F 노선신설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을 벗어난 비수도권 지역에도 GTX와 같은 광역급형 철도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대전~세종~충북에 CTX 사업이 추진하고 그 외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남 등에도 유사한 x-TX 구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출퇴근 시간 이른바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 완화와 수도권 내 교통 정체가 반복되는 일부 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 등을 함께 추진하기 위해 정부는 민간 재원을 포함한 134조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尹 지지율 1% 하락…여야 지지율 2주 만에 '역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한 긍정 평가가 소폭 하락했고, 국민의 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주 만에 역전됐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지난 1월 2주 차와 비교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한 긍정 평가는 31%, 부정 평가는 61%로 긍정 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동일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신뢰도를 묻는 말엔 '신뢰한다'는 응답이 35%,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2%로 조사됐습니다.

◆'강제 동원 21억 배상' 판결에…日 "결코 수용 못 해"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 피해자들이 일본 군수 기업 후지코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 기업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어제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판결은 지난달부터 이어진 복수의 판결과 마찬가지로 한일청구권협정에 명백히 반하는 것”이라며 “극히 유감스럽고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한국 대법원은 어제 근로정신대 피해자들과 유족이 후지코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3건의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후지코시는 피해자 1인당 8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씩 총 21억원의 지연손해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K-반도체의 봄' 오나…SK하이닉스 5분기만에 '흑자 전환'

국내 반도체업체들이 장기간 이어진 불황에서 벗어날 전망인 가운데 올해 반도체 시장에 훈풍이 예상됩니다.

SK하이닉스가 4개 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어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460억원을 달성해 전년 4분기 적자를 기록한 이후 5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도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반도체 부문에서 적자 폭을 줄이며 올해 본격적인 반도체 수익 국면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크게 감소했던 정보기술(IT) 수요가 지난 2022년 4분기 시작한 메모리 감산의 효과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고용량 DDR5 등 AI 서버용 제품 및 모바일용 메모리 수요 증가 등에 따라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고성능 D램이 필요한 AI PC 시장 확대, 플래그십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교체 수요 증가, AI 서버 시장 성장 등 반도체 업황을 끌어 올릴 요인이 많아 수급 여건 개선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日 오염수 4월부터 7차례 걸쳐 방류…"5만4600t 바다에 버린다"

일본 도쿄전력이 올해 4월부터 1년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5만4600톤을 7차례에 걸쳐 후쿠시마 원전 앞 바다에 방류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오염수를 방류했고, 다음 달 말에는 4차 방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올해에도 1회당 오염수 방류량은 이전과 같은 7800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전력은 올해 3월 이전에 후쿠시마 제1 원전 2호기 원자로의 핵연료 잔해를 시험 반출한다는 계획은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새롭게 제작한 로봇 팔을 핵연료 잔해 반출에 활용하려 했으나, 로봇 팔을 집어넣을 배관 내부가 퇴적물로 메워져 있는 것으로 새롭게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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