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4.01.26 14:12
지난해 5월 기시다 후미오(왼쪽) 일본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환하게 웃고 있다. (출처=기시다 총리 인스타그램)
지난해 5월 기시다 후미오(왼쪽) 일본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환하게 웃고 있다. (출처=기시다 총리 인스타그램)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4월 미국을 국빈 방문해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연다. 

2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기시다 총리 부부를 4월 10일 국빈으로 초청해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위협과 도전에 대한 대응 문제를 논의할 것이며, 한미일 3국 협력의 진전도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 초대를 받아 4월 10일 워싱턴D.C.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공식 만찬에도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하야시 관방장관은 "기시다 총리의 미국 공식 방문은 미일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한층 심화하고 공고한 미일 동맹을 세계에 보여주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다만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서는 "세부 사항은 조율 중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며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일본 총리의 미국 국빈 방문은 2015년 4월 아베 신조 당시 총리 이후 9년 만이다. 양국 정부는 당초 기시다 총리의 미국 국빈 방문 시기로 3월 초순을 유력하게 놓고 협의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이 3월 7일 의회에서 국정연설을 하게 되면서 일정을 연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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