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1.26 16:59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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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국내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테슬라의 '어닝 쇼크'를 내딛고 하루 만에 반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날보다 4만5500원(9.28%) 상승한 53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중에는 54만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테슬라의 어닝 쇼크 여파 등으로 약세를 보이던 에코프로는 이날 11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차전지 관련주 ▲LG에너지솔루션(3.53%) ▲삼성SDI(3.74%%) ▲엘엔에프(1.21%) ▲에코프로비엠(7.49%) ▲에코프로머티(1.65%) 등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1%, 78% 증가한 33조7455억원, 2조1632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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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스닥에서는 ▲현대힘스 ▲뉴프렉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없었다.

뉴프렉스는 전장 대비 2480원(29.95%) 오른 1만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쇄회로기판 전문기업인 뉴프렉스는 애플의 혼합현실 기기 비전프로 출시를 앞두고 투자자가 몰리며 상한가를 달성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에 입성한 현대힘스는 상장 첫날부터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달성했다. 공모가인 7300원보다 2만1900원(300.00%) 높은 2만92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힘스는 조선 기자재 생산 전문 기업이다. 선박 블록, 의장품 도장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한다.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47억5300만원, 37억5700만원이다.

앞서 이달 8~12일 진행된 수요 예측에서는 6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7300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희망범위(5000원~6300원) 상단을 초과한 금액이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의 경쟁률은 1231대 1이었다. 현대힘스는 청약 증거금으로 9조7800억원을 끌어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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