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1.26 17:26

상반기 전시 활짝…지역 예술적 역량 발굴·예술 활동 적극 지원

포항시립미술관 전경.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립미술관 전경.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이남정 기자] 포항시립미술관은 26일 새해의 문을 여는 ‘2024년 상반기 전시 개막식’을 가졌다. 

상반기 전시는 지역미술관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1월 23일부터 5월 12일까지 111일간 지역원로작가와 영남지역 청년 작가들을 소개하는 기획전을 선보인다. 

지역원로작가전 김정숙 ‘나의 에세이’는 여성으로서 대학 진학조차 어려웠던 시절, 포항에서 그림을 시작해 지역 여성 화가로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온 김 작가의 삶과 조형세계를 조망한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의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세대를 뛰어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영남청년작가전 ‘누벨바그’는 영남지역 청년작가들의 창작 역량을 집결해 그들의 작품세계를 조망한다. 지난 2011년 ‘진경의 맥’과 2017년 ‘봄의 제전’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영남청년작가전으로, 포항을 비롯해 대구, 경북 출신 1980년대생을 주축으로 한 청년 작가 6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명 ‘누벨바그’는 ‘새로운 물결’이라는 프랑스어로 1950년대 후반부터 약 10년간 프랑스 영화계에 일어났던 운동을 일컫는다. 

권세진, 김명득, 노경진, 안효찬, 이성경, 김승현이 선보이는 젊은 예술가들의 도전적 태도와 실험적 실천을 ‘누벨바그’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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