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1.28 11:16

문경약돌한우·약돌돼지 인기몰이…시, 생산·유통·판매 체계적 관리

문경시청사 전경. (사진제공=문경시)
문경시청사 전경. (사진제공=문경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문경약돌축산물 브랜드육 매출이 출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28일 문경시는 2023년 연간매출액이 작년 대비 문경약돌한우는 22% 증가한 124억, 문경약돌돼지 6.8% 증가한 358억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대비 연간매출액이 56% 증가한 482억을 기록해 1999년 브랜드 출범 이래 역대 최고 매출액을 올렸다.

약돌이란 국내 유일 문경시에서 생산되는 거정석을 말하며, 인체에 유익한 성분(필수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고기의 육질이 쫄깃하고 축산물 특유의 잡내를 잡아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경시는 현재 약돌 브랜드의 뛰어난 품질 향상을 위해 생산에서부터 유통, 판매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매년 약돌한우·돼지 상표권 사용유통업체 관련 조례 및 심의위원회를 통해 엄중하게 운영하고 있다. 

또한 문경약돌한우·돼지의 우수성 홍보 및 명품화를 위해 문경약돌축산물명품화협의회를 출범해 문경약돌 브랜드를 전국 일등 축산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0년 12월 준공된 문경약돌축산물유통센터는 문경시의 랜드마크로서 단순한 기존 판매구조에서 온라인 밴드 및 스마트스토어로 판매처를 다각화했다.

약돌축산물의 비선호 부위를 활용한 육가공품 제작·판매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비선호 부위의 활용도를 높였으며, 더본 외식산업개발원과 신제품개발 용역사업을 진행하는 등 약돌 브랜드 명품화를 위해 온힘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20억 규모의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사업에 선정돼 올해 약돌축산물 육가공 관련 시설 및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작은 물길이 모여 큰 강을 이뤄나가는 것처럼 작은 노력들이 모여 지금의 성과를 만들었다"며 "전국 대표 친환경 축산물 브랜드, 소비자들이 믿고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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