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1.29 17:15

포항시, 자원순환 산업 기반구축 위해 환경부, 경북도와 힘 모을 것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임상준 환경부 차관 등이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에서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임상준 환경부 차관 등이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에서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29일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포항에서 열린 미래 국가 전략산업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이차전지 산업생태계 현황을 점검했다. 

임상준 차관은 포항 남구에 위치한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를 찾아 포스코퓨처엠의 국내 유일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 시설·공정을 둘러본 후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부지 및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방문했다.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7월 포항 블루밸리 산단이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용수 수요에 맞춰 단계적으로 용수를 어떻게 공급할 것인지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은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시작으로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산업 기반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오고 있다"며 "저탄소 경제를 실천하고 순환경제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환경부, 경북도와 함께 힘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장 부시장은 이차전지 소재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용수공급 등 환경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임상준 차관은 "이차전지는 국가 첨단전략산업이면서 동시에 순환경제의 핵심분야인 만큼 이차전지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폐배터리의 순환자원화를 통해 핵심 광물자원의 공급망 확보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전기차 배터리 순환경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를 지난해 12월 착공해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이다.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이자 새로운 성장모델로서 배터리 전후방 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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