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1.29 17:25
경북교육청 전경. (사진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 전경.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은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9일간 2024학년도 대안교육 위탁 교육기관 공모 신청을 받는다.

대안교육 위탁은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특별 교육 기회를 제공해 학업 중단을 예방하고, 개인의 소질과 적성 개발을 위한 맞춤형 대안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공모 신청 대상은 국·공·시립 교육기관과 공공기관, 비영리 법인 또는 사회단체가 운영하는 교육기관 중 대안교육 위탁 교육기관 지정을 희망하는 기관이다.

공모 신청은 우편이나 인편 또는 전자메일(khj6621@gbe.kr)로 할 수 있다.

공모 결과는 2월 20일 발표될 예정이며, 기타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도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2024학년도 대안교육 위탁 교육기관 운영을 위해 8억7000여만원의 예산을 편성, 20여 곳의 우수 위탁 교육기관을 지정해 기관당 2600만원부터 위탁 학생 수에 따라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현 학생생활과장은 "코로나19 이후 학교를 그만두는 학업 중단 학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단 한 명의 학생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도록 지원과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효성 없는 위원회 26개 정비

경북교육청은 실효성이 적거나 기능 중복 또는 운영 실적이 저조한 산하 위원회 26개를 정비해 위원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지난해 말 기준 509개 위원회 중 법령상 강행 위원회를 제외한 38개의 운영 실적이 저조하거나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산하 위원회에 대한 정비 여부를 검토한 바 있다.

검토 결과 기능이 유사·중복되는 17개 위원회는 통폐합하고, 법령·조례에 따라 설치됐지만 안건이 발생하지 않아 운영 실적이 저조한 9개 위원회는 비상설 위원회로 전환 운영한다.

향후 위원회의 무분별한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위원회 신설 전 설치 목적, 기능, 운영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필요한 경우에만 신설할 방침이다.

박용조 행정과장은 "앞으로도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불필요한 위원회는 지속해서 정비·관리하고, 다양한 계층의 도민 참여를 유도해 위원회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아교육 홍보영상 보급

경북교육청은 유치원 교육과정과 유·초 이음 교육 홍보영상을 제작·보급했다.

이번 홍보영상은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교육적 놀이문화의 긍정적 확산과 유아교육에 대한 학부모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제작됐다.

'놀이로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유치원' 교육과정 홍보와 유아가 전환기 단절 없이 초등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유아의 배움과 삶을 잇다’는 이음 교육 홍보영상으로 구성됐다.

영상은 도내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유아, 유치원 교사, 초등학교 교사가 직접 기획·참여·제작했으며, 다문화 가정을 위한 영어 자막 영상과 수어도 함께 지원한다.

홍보영상은 경북교육청 유튜브 채널 '맛쿨멋쿨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박현숙 유초등교육과장은 "유아교육 홍보영상이 경북 유아교육의 우수성을 알리고 학부모의 유아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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