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1.30 16:57

하이엠케이와 MOU 체결…750억 투자 전기차 부품용 알루미늄 소재 공장 건설

30일 구미시청 대회의실에서 하이엠케이와 전기차 부품용 알루미늄 소재 생산 공장 건설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30일 구미시청 대회의실에서 하이엠케이와 전기차 부품용 알루미늄 소재 생산 공장 건설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가 30일 구미시청 대회의실에서 하이엠케이와 전기차 부품용 알루미늄 소재 생산 공장 건설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투자양해각서 체결에는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조정우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하이엠케이는 구미국가산업단지 제3단지에 2025년까지 750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 부품용 알루미늄 소재 생산 공장을 신설하고 50명을 신규 고용한다.

하이엠케이는 전기차용 차량 배터리 팩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부품 등을 생산한다. 생산품은 현대기아차의 주력 차량의 전기차 모델에 요구하는 특성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어 지속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하이엠케이는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대되는 친환경 EV차량의 생산 증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LS머트리얼즈와 오스트리아의 알루미늄 압출 회사인 HAI사가 합작해 2023년 7월 설립했다. 2022년에는 약 1조3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현재 약 1900명이 오스트리아, 독일, 폴란드, 루마니아 등 4개국 8개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하이엠케이의 첫 투자를 경북 구미에 시작한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투자가 경북에 알루미늄 기초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소중한 마중물이 됐다"며 "경북도가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소재산업 최적지를 만들어 저출생 극복과 진정한 지방시대를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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