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4.01.30 17:54
안산시가 1월 25일 원곡동에서 개최한 이민청 유치 시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가 1월 25일 원곡동에서 개최한 이민청 유치 시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안산시가 가칭 '출입국·이민관리청(이민청)' 유치를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유치 필요성, 유치에 따른 효과 등을 설명하며 공감 확산에 나섰다.

안산시는 지난 25일부터 원곡동 및 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이민청 유치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찾아가는 설명회는 이민청 유치 추진 과정에 시민들의 공감대를 담기 위해 추진됐다. 국내 거주 외국인 225만명 시대에 법무부는 다부처로 분산된 외국인 정책의 컨트롤타워이자,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인구 위기 문제에 대응키 위해 이민청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민청 유치에 대해 시민들은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 대한 기대를 표했으며, 유능한 인재 유입으로 공단 활성화도 기대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민청 유치 시민설명회는 앞으로 25개 동과 시 유관단체, 외국인 주민 등을 만나는 형태로 확대할 예정으로, 시는 시민과 함께 뜻을 모아 이민청 유치를 이뤄내 새로운 발전 기회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민청 유치라는 큰 도전에, 안산시민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며 새로운 기회와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지자체들이 이민청 유치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민청 설립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아직 발의되지 않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이민청 신설 관련 '제4차 외국인정책 기본계획'을 확정한 상태다. 경기도 조사 결과 이민청 신설로 15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경제효과는 1조원 이상이 발생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안산·고양·인천·김포시 등이 이민청 설치를 희망하고 있고, 전남과 경북, 충북, 부산도 이민청 유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