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4.01.31 08:48
조규성이 동점골을 터뜨린 후 포효하고 있다. (출처=대한축구협회)
조규성이 동점골을 터뜨린 후 포효하고 있다. (출처=대한축구협회)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한국 축구가 아시안컵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0-1로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조규성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후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어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를 거둬 조 2위의 성적으로 16강에 오른 클린스만호는 극적인 승부를 펼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2월 3일 오전 12시 30분 카타르 알 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한편 주장 손흥민은 이날 사우디전을 통해 아시안컵 통산 16번째 경기를 소화함으로써 이영표와 함께 한국선수 역대 아시안컵 최다 경기 출장 공동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8강에 출전 시 한국선수 역대 아시안컵 최다 경기 출장 단독 1위에 등극할 수 있다.

김태환은 34세 190일의 나이로 이번 경기에 출전하면서 차두리와 한국선수 역대 아시안컵 최고령 출전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태환 역시 8강에 출전한다면 한국선수 역대 아시안컵 최고령 출전 단독 1위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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