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1.31 10:37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31일 증권가에는 삼성자산운용의 글로벌반도체 펀드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IBK투자증권은 코스콤과 토큰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의 OCIO알아서펀드 3종은 유형별 1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글로벌반도체 펀드 순자산 1000억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글로벌반도체 펀드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한 10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 글로벌반도체 펀드는 지난 2021년 9월에 출시됐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테마인 AI산업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반도체 매출액 기준 글로벌 Top 20 기업을 집중적으로 담았다.

삼성 글로벌반도체 펀드의 헤지형과 언헤지형의 지난해 수익률은 각각 60.6%와 67.03%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 또한 4.7%와 7.1%로 우수하다. 

또한 삼성 글로벌반도체 펀드는 업계 최초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반도체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공모펀드다. 엔비디아, AMD 등 미국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삼성전자 ▲TSMC ▲도쿄일렉트론 ▲ASML 등을 포함한 한국, 대만, 일본, 유럽의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종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AI관련 종목들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 이라며 "AI산업 발전에 필수적인 반도체 기업들에 환율 전망까지 고려해 맞춤형 투자를 한다면 성장의 과실을 보다 알차게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학(왼쪽부터) IBK투자증권 대표와 홍우선 코스콤 사장이 MOU를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IBK투자증권)
서정학(왼쪽부터) IBK투자증권 대표와 홍우선 코스콤 사장이 MOU를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 코스콤과 토큰증권 사업 추진 MOU 체결

IBK투자증권이 코스콤과 함께 토큰증권 사업 추진을 위한 행보에 나선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30일 코스콤과 '토큰증권 플랫폼' 이용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스콤의 STO 공동플랫폼을 토대로 호혜적인 시너지를 발휘해 금융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데에 주력하기로 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안에 토큰증권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고, 현재 개편 중인 MTS에도 투자자 대상 STO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홍우선 코스콤 사장은 "양사가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IBK투자증권의 원장 관리를 코스콤이 하고 있는 만큼 토큰증권 공동플랫폼과의 연계 작업도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는 "코스콤의 STO 공동플랫폼이 효율적인 토큰증권 발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토큰증권을 통해 유망 중소기업에는 자산 유동화를 지원하고, 투자자에게는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OCIO알아서펀드 3종, 유형별 1년 수익률 1위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OCIO알아서펀드 3종이 국내 OCIO펀드 34개 상품 중 1년 수익률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3종의 상품은 ▲한국투자OCIO알아서펀드 ▲한국투자OCIO-DO알아서수익펀드 ▲한국투자OCIO-DO알아서인컴펀드다.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 기준 위 3개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각각 10.56%, 14.65%, 7.94%로 국내 OCIO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인 6.00%을 상회했다. 6개월 수익률은 각각 7.93%, 7.46%, 8.40%로 확인됐다.

유형별로 모두 1위를 차지한 점이 눈에 띈다. OCIO펀드는 투자자별 투자성향과 목적에 따라 중립형, 성장형, 안정형 등으로 구분되며, 그중 성장형은 공격적 투자자, 안정형은 보수적 투자자를 위한 상품으로 분류된다. 한국투자OCIO알아서펀드 시리즈는 국내 출시된 OCIO펀드 중 각 투자성향별로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장기적 관점으로 수립된 DB형 퇴직연금 운용 프로세스를 통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덕분에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한국투자OCIO알아서펀드 시리즈는 기업의 DB형 퇴직연금 운용이나 퇴직연금 투자에 관심 있는 개인투자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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