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4.01.31 12:42
(자료제공=기획재정부)
(자료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작년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52조원가량 덜 걷힌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표한 '2023년 국세수입 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국세수입은 344조1000억원으로, 전년 실적 대비 51조9000억원 줄었다. 세정지원 기저효과(10조2000억원)를 고려하면 실질적인 세수감소는 41조7000억원 수준이다.

예산(400조5000억원) 대비로는 56조4000억원 감소했다. 다만 작년 9월에 발표한 세수 재추계치보다는 2조7000억원 증가했다.

이같은 국세수입 감소는 기업실적 악화 및 자산시장 위축 등에 주로 기인한다. 특히 법인세는 2022년 4분기 이후 본격화된 경기 둔화에 따른 2022~2023년 상반기 기업 영업이익 부진으로 전년 대비 23조2000억원 줄었다.

양도소득세도 부동산 등 자산시장 침체로 14조7000억원 감소했다. 이외 부가가치세는 7조9000억원, 관세는 3조원, 종합부동산세는 2조2000억원 각각 줄었다.

한편 2023년 연간 국세수입은 내달 '2023회계연도 총세입·총세출 마감' 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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