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1.31 16:49
30일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일본 외무상이 연례외교연설에서 한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 지속적으로 영유권을 주장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교육청)
30일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일본 외무상이 연례외교연설에서 한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 지속적으로 영유권을 주장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은 30일 일본 외무상이 연례외교연설에서 한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 지속적으로 영유권을 주장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북교육청은 성명서에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 독도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며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적으로 대한민국 영토로 동북아 평화를 위태롭게 하는 비교육적인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역사를 올바르게 가르쳐야 한다"며 "미래 세대에게 그릇된 역사관과 영토관을 주입하는 망언을 멈추고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포항 신설학교 2곳 개교 준비 점검

경북교육청은 31일 오는 3월 새롭게 문을 여는 포항시 소재 초서초와 포항용산초를 방문해 개교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방문 점검에서는 ▲인근 학교 주위 공동주택 입주 시기 ▲학년별 학급수 편성 현황 ▲공사 진행 현황 ▲쾌적한 실내공기질 확보 ▲급식 일정 ▲기자재 구입과 설치 현황 등 신설 학교 개교에 따른 준비 상황을 전반적으로 살펴 개교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점검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 한창화·김진엽 경북도의원, 천종복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 도 교육청과 포항교육지원청의 업무 담당자 등 10여 명이 참여했다.

초서초는 초곡지구에 부지면적 1만3000㎡, 지상 5층, 사업비 236여억 원(기부채납 128억원, 재정 108억원), 24학급 규모로 건립된다.

포항용산초는 용산지구에 부지면적 1만3177㎡, 지상 4층, 사업비 207여억 원(기부채납), 24학급의 규모로 건립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개교일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신입생과 학부모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초학력 전담 교사 57명 배치

경북교육청은 3월 1일 자로 도내 초등학교에 기초학력 보장 지도의 길잡이가 될 기초학력 전담 교사 57명을 정규 교원으로 배치한다.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는 학습지원 대상 학생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목적으로 정규교사를 학교에 추가 배치해 수업 내에서 담임교사와 협력해 기초학습이 부족한 학생의 학습과 교육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다.

전담 교사 57명 중 44명은 공모를 통해 1, 2학년 학급 수가 6학급 이상인 학교 중에서 학습지원 대상 학생이 많은 44교에 배치된다.

올해 3월부터 1년간 초등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국어 또는 수학 수업에 주당 16~20시간 ‘함께·따로 공부방’을 운영해 지도한다.

함께·따로 공부방은 교실 내에서는 수업을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집중 지도가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 교실에서 개별 학습을 통해 학습을 따라갈 수 있게 도와주는 학습지원 방식이다.

또한 전담교사 57명 중 지역기초학력지원센터가 운영되는 지역에 배치된 13명의 지정형 기초학력 전담교사는 지역 내 학교를 순회하며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지도하고, 센터 운영과 기초학력 보장을 지원하게 된다.

3년 전부터 운영되고 있는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를 통해 참여 학생들의 기초학력은 많이 향상됐고, 일부 학생들은 한글을 전혀 읽지 못하는 수준에서 짧은 글을 읽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는 85%, 담임교사는 90% 이상이 학습지원 대상 학생의 맞춤형 지도와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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