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1.31 17:47
박성준(왼쪽) 민주당 대변인 vs. 강신업 변호사. (출처=페이스북)
박성준(왼쪽) 민주당 대변인 vs. 강신업 변호사. (출처=페이스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이른바 '최재영 몰카 사건'을 두고 민주당과 강신업 변호사가 정면으로 맞붙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31일 서면브리핑에서 건희사랑 대표인 강신업 변호사를 정조준 해 "명품백 던지기 수법이라니? 김건희 여사를 옹호하려는 아첨꾼들의 궤변이 점입가경"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옹호하려는 아첨꾼들의 억지주장이 날로 해괴해지고 있다"며 "김건희 여사 팬클럽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가,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던지기 수법, 대남공작' 운운하고 나섰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이제 말이 되든 안 되든 아무 말이나 던지기로 했느냐"며 "함정 몰카, 친북세력의 흔들기 공작, 덫에 빠진 피해자 등 김건희 여사를 옹호하려는 억지 주장들은 정말 가증스럽다"고 성토했다.  특히 "'명품 가방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도 못하면서, 피해자 코스프레로 국민을 속이려고 들다니 정말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건희 호위무사를 자처해서 윤 대통령 부부에게 눈도장을 받고 싶느냐"며 "어떤 말로 본질을 흐리려 해도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한 국민의 질문은 멈추지 않는다. 김건희 여사를 비호하기 위해 뇌물 수수를 왜곡하는 시도는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임을 경고한다"고 질타했다. 

강신업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은 '최재영 몰카 범죄의 공범'임을 스스로 자백한 것이냐"고 맹공을 퍼부었다. 

강 변호사는 "민주당이 대변인까지 나서 건희사랑과 강신업 회장을  공격하고 나섰다"며 "몰카는 분명 공작이고 여사는 분명 피해자고 가방은 받은 것이 아니라 던져 놓은 것이고, 건희사랑 회장 강신업 변호사는 이런 사실을 국민께 알린 것뿐인데, 민주당 대변인은 어이없게 건희사랑 회장 강신업 변호사를 '아첨꾼', '윤대통령 부부에게 잘 보여서 한자리 하려고 한다'는 등 꼭 민주당 수준에 맞는 말만 늘어놓았다"고 규탄했다.

이어 "도둑이 제발 저리다고 이렇게 영부인 펜클럽 회장에게까지 인신공격에 가까운 막말을 늘어 놓는걸 보면 민주당이 최재영 몰카로 재미 좀 보려다  강신업 변호사에 막히자 평정심을 잃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비꼬았다.

또한 "공당의 대변인의 민간인에 대한 이런 막말 공격은 결국 민주당이 최재영 일당의 몰카공작으로 이득을 본다는 것을 실토한 것이고, 민주당이 몰카공작의 배후일지도 모른다는 우리의 의심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더해 "민주당이 공당이라면, 영부인 몰카에 기대어 총선에서 재미 좀 보려는 생각을 버리고 여성, 그것도 한 나라의 영부인을 상대로 한 비열한 몰카 범죄를 강력히 성토해야 마땅하다"고 질타했다. 끝으로 "그렇지 않다면 결국 민주당도 최재영 몰카 범죄의 공범임을 스스로 자백한 것이 되고, 수준높은 우리 국민들은 이런 저렴한 싸구려 민주당을 그냥 버릴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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