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4.02.01 10:01
존 커비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사진=미육군 페이스북 캡처)
존 커비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사진=미육군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백악관은 요르단 미군 기지에 대한 드론 공격과 관련,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비롯해 여러 단체가 포함된 이라크 내 '이슬람 저항'(Islamic Resistance)이란 연합단체가 요르단 공격을 기획·지원·촉진한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카타이브 헤즈볼라(이라크내 친이란 무장세력)가 최근 미군을 대상으로 군사작전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우리는 그것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이라크 내 이슬람 저항에 참여한 유일한 단체는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지난 29일 브리핑에서 요르단 공격 주체와 관련,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흔적도 있다"면서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공격 주체로 지목한 바 있다.

'보복 타격 지연에 따라 미국의 결의를 보일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커버 소통관은 "우리는 결의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전에 말한 대로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시간에 대응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보복 타격이 연합 작전으로 진행되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미군을 죽인 것에 대한 미국의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적절한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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