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4.02.01 18:04
롯데칠성음료는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를 비롯해 생수 전 제품의 페트병 경량화에 성공했다.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를 비롯해 생수 전 제품의 페트병 경량화에 성공했다.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를 비롯해 PB 제품 등 생수 전 제품의 병 입구 부분의 경량화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경량화를 통해 생수 제품의 플라스틱 배출량이 연간 7.8% 감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부적으로 병구 높이를 18.5㎜에서 12.8㎜로 낮춰 페트병 500㎖ 기준 프리폼 중량을 13.1g에서 11.6g로 줄였다. 여기에 ‘ET-CAP(Extra Tall Cap)’이라는 신규 캡(Cap)을 적용했다. 이번 경량화 작업으로 롯데칠성음료의 생수 전 제품은 용량별 용기 중량이 최대 12%까지 가벼워졌다.

아이시스는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페트병 경량화를 꾸준히 진행 중이다. 아이시스 500㎖ 제품은 출시 당시 용기 무게가 22g이었지만, 현재 13.1g으로 무게가 약 40.5% 줄어들었다. 이번 경량화로 출시 대비 무게는 47.3% 낮아진 것이다.

앞서 아이시스는 2020년 국내 최초 무라벨 제품을 출시했으며, 2021년 rPET 기술 및 품질 검증 상용화를 진행하며 친환경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경량화 작업은 2017년에 첫 진행했지만, 당시 뚜껑 개봉이 어렵다는 소비자 의견이 나오면서 수년 동안 연구 및 테스트를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제품 몸통에서 줄일 수 있는 플라스틱 양이 한정돼 다른 부분에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며 “전 브랜드에 경량화를 적용하면서 플라스틱 배출 절감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