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02 08:40
에스파 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 (출처=에스파 SNS)
에스파 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 (출처=에스파 SNS)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이 지난해 4분기 앨범 판매량 감소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2일 KB증권은 에스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31% 낮췄다.

KB증권은 에스엠 팬덤의 앨범 소비가 엔데믹 이후 콘서트 등으로 분산돼 기존 2500만장에서 2200만장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봤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76억원, 17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2%, 21% 감소한 금액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336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3분기에 아티스트 활동이 집중되면서 4분기에는 앨범 및 콘서트 매출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영업이익도 부진할 것으로 봤다. 그는 에스엠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820억원에서 1610억원으로 11% 하향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중국 앨범 공구 물량 감소로 인해 낮아진 기대치를 과도하게 반영 중"이라며 "올해부터는 ▲NCT Dream ▲Aespa ▲RIIZE 등 기존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 증가와 함께 신규 아티스트들의 데뷔가 예정되어 있어 파이프라인이 창사 이래 가장 탄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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