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4.02.02 08:41

재난관리기금 3억5천만원 투입

용인시 수지구가 최근 대장1교 인근 동막천의 준설을 완료했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 수지구가 최근 대장1교 인근 동막천의 준설을 완료했다. (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용인시 수지구는 재난관리기금 3억5000만원을 투입해 동막천 등 10곳에서 지난해 12월 말부터 지난달 26일까지 하천 준설작업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동천동 일원은 지난 2022년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해 수해를 입었던 지역으로 하천 제방을 보강하고 하상(하천 바닥) 정리작업을 했다.

수지구가 이번에 시행한 하천 준설작업은 퇴적토가 심한 하천을 우선으로 죽전2교 인근 등 탄천 2곳, 성복1교 인근 등 성복천 4곳, 정평천 1곳(신봉외식타운 인근), 동막천(대장1교 인근), 광교산천(고기동 451-9), 샘말천(고기동 278) 등 10곳에서 이번에 이뤄졌다.

수지구의 성복천, 탄천, 손곡천 등 지방하천 7곳과 소하천 7곳 등 14개 하천은 대부분 상류부다. 이곳에 집중호우 시 계곡과 산지 토사가 유입돼 쌓이면서 물의 흐름을 방해하고 범람이나 주변 지역 침수 등 재해를 일으킬 수 있어 주기적인 준설이 필요하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 대비 태세 점검을 위해 수지구 동천동 고기교 등을 방문해 준설상태를 확인하고 호우에 따른 퇴적물 정리 정돈과 준설을 지시한 바 있다.

수지구 관계자는 “집중호우에 따른 하천 범람과 재해예방을 위해 하천 내 퇴적토를 제거하는 준설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매년 예산을 확보해 주기적으로 준설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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