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02 10:38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2일 증권가에는 신한자산운용의 연금펀드 신한마음편한TDF2025에 지난 한 해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한국투자증권은 AI빅테크펀드의 운용 규모를 913억원으로 설정했고 메리츠증권은  'Super365 계좌' 예탁자산이 3000억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신한자산운용)
(사진제공=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신한마음편한TDF2025' 지난해 자금 유입 1위

신한자산운용은 대표 연금펀드인 신한마음편한TDF2025에 지난 한 해 동일 빈티지(TDF2025) 상품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신한마음편한TDF2025의 1년 수익률은 8.71%로 동일 빈티지 업계 평균 1년 수익률 대비 0.64% 이상 초과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 전체 TDF2025상품에서 1500억원 가까이 환매가 일어난 가운데 신한마음편한TDF2025에는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82억원이 순유입되며 동일 빈티지 TDF 13개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 2년간 미국 기준금리는 0.25%에서 5.50%로 22배 인상되며 많은 채권형 상품들에서 마이너스 성과가 속출했다. 그러나 신한마음편한TDF2025는 1.89%의 성과를 기록하며 우수한 운용능력을 입증했다. 

해당 TDF는 적금과 같이 만기가 있는 펀드가 아니며, 은퇴시점이 지나도 계속 운용이 되는 펀드다. 신한마음편한TDF2025는 목표시점인 내년 이후로는 채권에 80%, 주식 20% 수준으로 운용되고 시장 상황에 따라서 자산배분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훈 신한TDF 운용역인 글로벌멀티에셋팀장은 "신한마음편한TDF2025는 신한TDF의 대표 빈티지로 은퇴시점에 손실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당사 글라이드 패스의 취지에 따라 내년 이후에는 듀레이션 목표를 1년 내외로 운용할 예정"이라며 "채권 내에서 추가 수익 확보를 위한 인컴형 자산 등에 대한 투자 고려하는 등 적극적인 자산배분을 시행할 것" 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글로벌AI빅테크펀드' 913억원 설정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15일부터 단독 판매한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투자글로벌AI빅테크펀드'가 2주만에 약 800억원을 모집하며 설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의 후순위 투자 출자분까지 포함해 전체 운용 규모는 913억원 수준이다.

'한국투자글로벌AI빅테크펀드'는 반도체솔루션, 빅테크플랫폼 등 미래 경제를 주도하는 글로벌 핵심 산업에 투자한다. 투자자는 선순위와 후순위로 구분한다. 일반 고객을 선순위로,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를 후순위로 하여 손실 발생 시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손실을 반영하는 구조다. 이익이 발생하면 10%까지 선순위 투자자의 이익으로 우선 배정하고, 초과 이익부터는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가 절반씩 나눠 갖는다.

박재현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향후에도 다양한 글로벌 테마에 투자하고, 손실 우려를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구조의 상품을 출시해 고객 수익률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메리츠증권)
(사진제공=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 'Super365 계좌' 예탁자산 3000억원 돌파

메리츠증권은 주식계좌의 예수금에 일 복리 RP수익을 제공하는 'Super365 계좌'의 예탁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메리츠증권의 대표 상품인 'Super365'는 국내외 주식을 포함한 채권, 펀드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을 국내 최저 수준 수수료로 거래할 수 있는 종합 투자계좌다. 투자하고 남은 원화와 달러 예수금으로 매일 RP를 자동 투자해 원화 연 3.15%, 달러 연 4.45%의 일 복리 투자수익을 지급하는 'RP 자동투자 서비스'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RP 자동투자는 CMA계좌의 장점을 주식계좌에 적용한 것으로, 'Super365 계좌' 내 원화와 달러 예수금에 대해 매일 저녁 RP상품을 매수하고, 자정이 지나면 바로 매도해 일복리 투자를 제공 해주는 서비스다. 

Super365는 신용이자율 또한 업계 최저수준으로 설정했다. 7일 이내 연 5.90%, 30일 이내 연 6.90%, 30일 초과 연 7.40%로 구간별로 복잡했던 금리를 단순화 하고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실질혜택은 늘렸다. 

Super365는 특별한 가입요건 없이 누구나 개설이 가능하고 모든 서비스를 신청 없이 기본으로 제공한다. 메리츠 SMART 어플리케이션으로 비대면 계좌개설 시 기본 계좌로 설정되어 있어 가입 시 다른 상품과 혼동할 염려도 없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Super365 계좌가 메리츠증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모든 혜택들을 집약시킨 대표 상생 금융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증권사에 바라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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