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4.02.02 11:42
윤석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오찬을 마친 뒤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오찬을 마친 뒤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통화하며 72번째 생일을 축하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김수경 대변인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박 전 대통령에게 "생신 축하드린다"며 추운 날씨에 건강은 어떠신지 등 안부를 건넸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번에 회고록을 내시고, 다음 주 월요일 대구에서 북 콘서트도 여신다고 들었다"면서 "회고록과 북 콘서트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대통령님의 진심을 읽고, 재임 중의 좋은 정책과 업적들을 다시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이렇게 전화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요즘 시장도 다니고 현장을 많이 찾는데, 대통령님께서 국민들과 만나셨던 모습이 자주 떠오른다"며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대통령님을 뵙고 싶어 하니 얼른 건강 회복하셔서 국민들과 많이 만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저도 자주 연락드리고, 기회가 닿는 대로 찾아뵐 테니 대통령님께서도 언제든지 편하게 찾아주시길 바란다"면서 "새해에는 더 건강하시고 기쁜 일 많으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국정에 바쁘시겠지만 이번 설 명절에는 내외분께서 잘 쉬셨으면 한다"고 답하며 통화를 마쳤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에게 생일 축하 꽃바구니와 설 명절 선물을 보낸 바 있다. 차순오 정무1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 72회 생일을 이틀 앞두고 대구 달성군 사저를 방문해 꽃바구니와 명절 선물세트를 전달했고 유영하 변호사가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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