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2.02 13:41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조속 반입, 원안위 경주 이전, SMR 연구·실증 규제체계 마련 등 요청

주낙영(왼쪽 세 번째) 경주시장이 지난 31일 경주에 소재한 어느 한 식당에서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 등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주낙영(왼쪽 세 번째) 경주시장이 지난 31일 경주에 소재한 어느 한 식당에서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 등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달 31일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을 만나 삼중수소 유출 문제 등을 논의하면서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적극 요청했다.

간담회에는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남용 월성원자력안전협의회 위원장, 원자력안전위원회 안전정책국장 등도 참석했다.

주낙영 시장은 "월성원전의 고농도 삼중수소 누출 이후 인근 지역주민에 대한 건강영향평가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월성원전 주변 지역 주민들의 피해와 불안감 해결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저준위방폐물의 조속한 반입, 원자력안전위원회 경주 이전, SMR 연구시설의 성공을 위한 신속한 규제체계 마련을 건의했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특별법 조속한 제정, 2단계 중저준위방폐장 안정적 건설과 관리, 원자력안전정보공유센터 경주 유치 등도 언급했다.

유국희 위원장은 "경주지역의 원자력 관련 현안과 주민들의 어려움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며 "한수원, 원자력환경공단과 지역이 소통하며 상생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