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03 06:53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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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뉴욕증시가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와 아마존 등 빅테크(대형기술기업)들이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지수는 올해 들어 각각 9번째, 7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58포인트(0.35%) 상승한 3만8654.42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52.42포인트(1.07%) 높아진 4958.61에, 나스닥 지수는 267.31포인트(1.74%) 오른 1만5628.9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통신(4.69%), 임의소비재(2.49%), 기술(1.32%) 등은 상승한 반면 유틸리티(-1.81%), 부동산(-1.26%), 자료(-0.57%) 등은 하락했다. 

메타는 전 거래일보다 20.32%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이는 전날 메타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5% 오른 40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마존도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오른 17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8% 가까이 뛰었다.  

기술주의 급등은 이날 발표된 고용 보고서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 민간 고용은 다우존스 추정 18만5000개를 두 배 정도 뛰어넘는 35만3000개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와 노동시장의 탄력성이 예상보다 훨씬 강하다는 판단에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시기는 예상보다 늦춰질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은 전 거래일보다 1.01포인트(-0.54%) 내린 185.85에 마감했다. 테슬라(-0.50%)와 니콜라(-0.23%)도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주인 엔비디아(4.97%)와 AMD(4.21%)는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3포인트(0.94%) 하락한 13.75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56.24포인트(1.31%) 상승한 4336.73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68달러(2.28%) 하락한 72.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7.40달러(0.84%) 하락한 트레이온스당 2053.7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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