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4.02.04 10:51
추형욱(오른쪽) SK E&S 대표이사 사장이 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매들린 킹 호주 자원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SK E&S)
추형욱(오른쪽) SK E&S 대표이사 사장이 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매들린 킹 호주 자원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SK E&S)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SK E&S는 추형욱 대표이사 사장과 방한한 매들린 킹 호주 자원장관과 만나 바로사 가스전 프로젝트 및 한국-호주 CCS(탄소 포집·저장) 사업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SK E&S는 지난 2012년부터 개발에 참여해온 바로사 가스전에 이미 상용화된 CCS 기술을 적용해 저탄소 LNG를 생산하고 연평균 약 130만톤을 국내 도입해 블루수소 생산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가스전 개발 과정에서 일부 원주민 소송 등으로 공사가 다소 지연됐으나, 호주 법원이 최근 ‘공사 재개’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업계에서는 2025년 이후 바로사 가스전 생산이 시작되면 LNG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추 사장은 킹 장관에게 "저탄소 LNG(액화천연가스) 도입과 블루수소 생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국가간 이산화탄소 이송을 가능하게하는 협정 체결 등 호주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킹 장관은 "호주 정부는 런던 의정서 개정안 비준을 위해 준비 중이며 해양 저장을 위해 이산화탄소의 국가 간 이송을 허용하는 법안이 최근 호주 국회를 통과하는 등 관련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