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4.02.04 16:47
화성시가 어소교~한산교 일원 평택구간의 오염수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화성시가 어소교~한산교 일원 평택구간의 오염수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화성시는 지난 3일부터 '화성 평택 하천 수질오염사고’의 조속한 수습을 위해 어소교~한산교 일원 평택구간 오염수 처리를 시작했다.

시는 사고현장에서 관할지역 오염수처리를 마무리하고 빠른 사고복구를 위해 평택구간의 오염수처리에 나섰다.

시는 현재까지 약 4만5000톤의 오염수를 오염도에 따라 나눠서 처리하고 추가적인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사업장 내 우수관로 세척 및 132톤의 유수분리조 오염수 수거와 저류지 오염수 수거를 통한 잔류 오염물질 제거에 힘써왔다.

또한 11개의 제방을 쌓아 오염 확산을 막고 방제둑이 무너지지 않도록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방제둑 균열 발생 시 즉시 보수해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시민들의 협조가 없었다면 수질오염 확산 방지 대처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그 동안 임시저류지 및 작업공간 사용을 허락해주시고 오염확산방지에 협조해 주신 모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적 재난 앞에 관할지역을 나누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며 “시의 역량을 총동원해 평택의 어소교에서 한산교 일원의 오염수를 처리하고 시민들의 일상을 조속히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사고원인자에 대해서 지난달 22일 관계법령에 따라 고발 조치했으며 ,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고 수습을 신속하게 마무리 하고 피해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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