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4.02.05 11:49

​​​​​​​"판교밸리에서 위례지구까지 첨단산업단지 조성"

신상진 성남시장이 5일 오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2024년 주요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윤희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5일 오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2024년 주요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윤희 기자)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올해는 92만 성남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추진한 역점 시책들이 본격 성과를 내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상진 시장은 5일 오전 시청 한누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공정’, ‘상식’, ‘혁신’을 중심 가치로 하는 비전을 밝히며 2024년 중점 추진사업과 주요 현안을 발표했다.

신 시장은 이날 "지난 1년 7개월 동안 탄탄히 다져온 시정의 토대 위에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적극 행정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먼저 올해를 ‘첨단 4차산업 특별도시, 새로운 성남’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신 시장은 제3 판교 반도체 특화 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 조성을 비롯해 카이스트와 성균관대 및 미국 카네기멜런대 캠퍼스 유치 등을 통해 성남을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첨단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신 시장은 "판교밸리에서부터 위례지구로 이어지는 첨단산업단지는 성남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귀중한 자산"이라며 “정부는 1월 15일 성남시를 포함한 경기 남부 지역에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의 일환으로 팹리스 기업 40%가 밀집한 판교에 ‘AI 반도체 R&D 허브’를 조성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 추진을 공식화했다”고 언급했다.

신 시장은 이에 발맞춰 “성남시는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야탑밸리에 914억원을 투입해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베드센터를 구축해 ‘새로운 성남’의 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정부의 ‘K클라우드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성남의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와 맞물려 판교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AI 반도체 R&D 허브’가 조성되리라 확신한다”며 “위례지구는 첨단기술과 고급 인력이 상주하는 성남시 4차산업 클러스터의 핵심지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최첨단 복합 ‘성남형 마이스’ 단지로 조성될 ‘백현마이스(MICE) 도시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 시장은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은 끝까지 공정하고 투명하게 시민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 올해부터 정상 추진한다"며 "2030년 개발이 완료되면 ‘성남형 마이스’ 단지에 사람과 기업이 모이면서 백현마이스는 도시광장(Square)의 의미를 더한 마이스퀘어(MICE+Square)로서 성남시 글로벌 지수를 높여주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 시장은 이밖에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춘 1등급 안전 도시로 청년의 꿈이 실현되고 문화와 휴식이 공존하는 ‘명품 성남’ 실현과 사회적 약자를 먼저 돌보고 원도심과 신도시가 균형 발전하는 ‘조화로운 성남’ 조성 등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수정구와 중원구 재개발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1기 신도시 분당 재건축을 신속히 추진해 주거환경 개선, 시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적극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신 시장은 "올해는 강인한 힘과 지혜를 바탕으로 낡은 것은 새롭게 고쳐 가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의 시정을 펼치겠다"며 "오직 시민과 성남시만 생각하고 희망의 미래 50년을 여는 ‘새로운 성남’의 길로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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