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2.05 16:11

제철소·협력사 임직원 900여 명 전통시장 방문…나눔 실천

천시열 포항제철소장 등이 큰동해시장에서 명절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천시열 포항제철소장 등이 큰동해시장에서 명절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장기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5일 포항제철소 및 협력사 임직원 900여 명은 큰동해시장, 송림시장, 남부시장 등 제철소 인근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포항제철소는 2008년부터 설·추석 명절마다 장보기 행사 및 무료 급식소 배식 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날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비바람이 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설 명절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방문한 포항 큰동해 시장은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 직원들과 상가 곳곳을 가득 채운 인파들로 인해 오랜만에 문전성시를 이뤘다.

해도동 큰동해시장 건어물 상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 상인은 “추운 날씨에도 매년 한결같이 전통시장을 찾아주는 포스코 직원들이 고맙다”며 “이렇게 많은 직원들이 전통시장을 찾아와줘서 북적북적하니 설 명절이 다가왔다는 게 이제 정말 실감이 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은 “최근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지역 상인들이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을 어려움은 더욱 클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항제철소는 진정성 있는 나눔 활동들을 펼쳐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은 해도 급식소에 들러 무료 급식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장보기 행사를 통해 구입한 약 300만원 상당의 과일, 건어물, 송편 등을 해도동 소재 경로당 11곳과 아동센터 2곳에 전달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