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2.05 16:06
지난해 5월 제1회 경주시 아동권리 골든벨 퀴즈대회 후 주낙영 시장이 참가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지난해 5월 제1회 경주시 아동권리 골든벨 퀴즈대회 후 주낙영 시장이 참가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가 올해 아동‧청소년들의 전인적 발달과 건강한 사회일원으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인 사업 진행과 홍보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시는 아동친화도시로서 아동의 권리와 함께 의무를 활성화 하기 위해 아동수당 지원, 아동권리 골든벨, 아동정책 토론회, 저소득층 급식지원을 중점 추진한다.

또 안전하고 즐거운 방과 후 돌봄서비스 체계와 아동학대 즉각적 대응체계 구축, 아동발달 지원계좌 지원 확대 등의 사업을 병행한다. 특히 아동수당은 8세 미만(95개월까지) 전 아동에 대해 월 10만원을 지급하고 출생 신고 시 통합신청이 되고 있다.

아동발달 지원계좌 경우 통장을 개설한 아동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월 10만원 내에서 정부 지원금을 1대 2비율로 지원한다.

가입대상은 만18세 미만 아동‧장애인 복지시설 보호아동, 가정위탁, 소년소녀가정,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이다. 이 중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 가입연령을 기존 12~17세에서 0~17세로 확대했다.

더불어 예산도 지난해 4억2000만원에서 올해 10억원으로 대폭 증액해  더 많은 아동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청소년 참여‧활동 활성화와 위기 청소년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특기 적성교육 50여개 과정, 방과후아카데미 4개 반 운영, 청소년 동아리 지원 등을 운영한다.

여기에 오케스트라 및 합창단 운영, 저소득 여성청소년 위생용품지원, 유해환경 개선 캠페인,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청소년 진로교육체험센터 등도 진행한다.

배경혜 아동청소년과장은 “전 직원이 힘을 합쳐 올해도 적극적인 사업추진과 수혜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모화1, 3리‧남산‧하동지역 도시가스 보급

경주시와 서라벌도시가스가 2026년까지 지역 도시가스 보급률 85% 달성에 나선다. 두 기관은 5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모화1,3리‧남산동‧하동지역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식에는 주낙영 시장, 김준석 서라벌도시가스 대표, 이동협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지역 이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향후 두 기관은 사업비 75억2200만원(도‧시 65%, 서라벌 35%)을 들여 올 12월까지 552세대를 대상으로 도시가스 배관망을 구축한다.

사업 규모는 ▲모화1‧3리(공급관 7㎞) ▲남산동(본관 2.7㎞, 공급관 7.1㎞) ▲하동(본관 0.1㎞, 공급관 4.4㎞) 등 총 21.3㎞로 도시가스배관이 매설된다.

업무협약에 따라 시는 각종 인허가 지원과 공사 구간 내 파손‧누설되는 상하수도 배관 보수를 담당한다. 서라벌도시가스는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 시공 총괄과 배관 및 정압기 관리를 담당한다.

두 기관은 이달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3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올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안전하고 저렴한 도시가스 공급으로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고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며 “사업추진 기간 중 안전하고 완벽한 시공에 최선을 다해 주민불편을 최소화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주시와 서라벌도시가스는 지난 2014년부터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에 총 364억5000만원을 투입해 배관망 136.29㎞를 구축, 1만2000여 세대에 도시가스를 보급해 현재 72%의 도시가스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 현지 유통업체와 농·특산물 수출 MOU 

경주시가 베트남 현지 대형 유통업체 ‘K마켓’과 지역 농‧특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일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공종태 경주시 농업유통과장, 고상구 K마켓 회장이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업무협약서에는 경주에서 생산되는 신선농산물 수출 촉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협조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K마켓은 베트남 현지에 100여 개의 매장이 있고, 온라인 쇼핑몰과 배달서비스 등으로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한국 식료품을 공급하는 대형 유통업체다.

경주시 농협원예조합공동사업법인 등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농‧특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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